'20년 7월, 전기차 충전비용 변화 (부제: 극강효율 파워큐브이동형)

'20년 7월을 기준으로 전기충전비용이 폭등하였습니다.

 

이런 암흑과 같은 상황에서도 한줄기 빛이 있습니다. 파워큐브(이동형)충전기 인데요.

파워큐브(이동형)충전기는 개개인이 충전기를 구매하고, 한전에서 부과하는 월기본료도 개인이 납부하는 조건이라서 비교적 안정적, 예측이 가능한, 저렴한 방향으로 충전비용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파워큐브이동형 요금제공지(왼쪽), 파워큐브고정형 요금제공지(오른쪽)

이번 파워큐브 측의 이동형충전비 인상 (왼쪽 공지) 내용을 보면, 핵심은 2가지 입니다.

1) 한전이 기본료 50%를 복원하기로 하였다. (기본료 안받았는데, 이제부터 절반을 받겠다)

2) 한전이 충전비용(사용전력요금)을 50%할인에서 30%할인으로 할인율을 변경하였다. 

 

공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파워큐브 고정형요금제(오른쪽 공지)의 인상폭은 정말 살인적입니다. 300% 이상의 인상률을 보여줍니다. 암울한 것은 다른 고정형완속충전기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

 

'20년 7월 1일 기준, 변경 전/후의 파워큐브(이동형)의 충전단가는 하기와 같습니다.

변경전 요금은 50%할인 기준이기 때문에 "2배 곱한 후, 30%할인 하면" 변경후 요금제가 나옵니다.

 

'20년 7월 1일 부로 변경된 파워큐브 이동형 요금제, 변경전후

 

 

앞서 말씀드린 데로 파워큐브이동형은 개개인이 한전의 월기본료를 납부하고, 한전자가소비용 요금제를 체택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있음으로 이것을 토대로 파워큐브 이동형요금제의 향후 예상, 최대치, 할인율 0%의 비싸질대로 비싸진 요금제의 최종버전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파워큐브이동형 최종요금제(예상)  (한전 할인율 0%, 한전자가소비용요금제, 모든 기본료 100% 부과)

 

 

 

상기 최종예상요금제를 제 생활패턴에 도입하여 월충전비가 얼마 나올지 예상해 보겠습니다.

(계산 기준 : 월 3,500km 운행,  전비 6.4km/kwh,  월 546kwh 충전)

 

 

제 경우, 중부하~경부하 구간에서만 충전을 하고 있는데, 경험상 중부하구간의 충전비율은 20% 정도입니다.

(보통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20시 입니다. 바로 꼽아둬도 3시간 후에 경부하 구간으로 바뀝니다)

 

신한EV카드를 통해 매월 2만원의 할인을 받고 있으니, 최종적으로 제가 부담할 월간 충전비용은

 

여름철(6~8월) : 26,405원 ~ 35,938원 /월  (부가세별도)

봄,가을철(3~5월, 9~10월) : 26,951 ~ 28,720원 /월  (부가세별도)

겨울철(11~2월) : 35,905 ~ 41,000원 /월  (부가세별도)

 

계산해보니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이정도 인상폭이면 감내할만 하죠.

 

 

 

P.S 1

고정형 완속충전기(7kw)를 사용하시는 오너분들 중에는 하이브리드차량과 비교하여 이젠 유지비의 큰 차이가 없다고 한탄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충전기 당 기본료를 부과한다는 한전의 정책으로 인해 비용상승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상 형태로 충전비용이 폭등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민간사업자가 충전기 100대를 설치했는데, 충전기 20대는 장사가 잘되고, 80대는 충전기가 장사가 잘 안되서 월 기본료도 못 버는 상황이라 가정해 봅시다. 한전은 충전기 100대의 기본료를 모두 청구한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민간사업자들이 현시점의 충전량에서 100대의 기본료를 뽑기 위해, Kwh당 충전요금을 폭등시킨 상황인겁니다. 

 

그래서, 전기충전비용의 인상이 중구난방입니다. 천차만별이에요..

앞으로는 갓파워큐브(이동형)로 불러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P.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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